과거 군사정권하에서도 집단이기주의적 집단시위가 없었던것은 아니지만소위 문민정부가 출범한이래 돌발적인 집단이기주의적 시위가 국내 도처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것 같아 걱정스러움을 감출길 없다.이와같은 집단시위에 참여하는사람들은 으레 머리에 붉은띠를 두르고 과격한 구호와 거친 행동으로 전경의 제재에 대항하면서 보는 이들에게 공포감을 주고있는것도 사실이다.뿐만 아니라 그러다 보면 거리는 온통 돌멩이며 각목으로 어지럽혀지고 교통이 통제되는 등 일반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된다.자유가 방종, 불법, 무질서로 잘못 받아들여지고 의무를 저버린 권리의 주장과 공익을 침해하는 사욕의 충족이나 자기중심의 극단이기주의 및 반사회적 집단이기주의 등이 민주화의 부산물이라면 이것은 분명 잘못된 민주화이다. 자기권리나 자기의 의사, 자기의 주장이 소중하다면 남의것도 소중함을알아야하고 또 그것들도 존중할줄 알아야 한다. 자기것이 아닌것은 다 부정하고 무시하고 배격한다면 결국은 모든것이 다 부정되고 만다. 다함께 살아가는 사랑의 정신이 있어야만 민주화는 가능한 것이다.
더러는 추곡수매문제로, 핵폐기물처리장 문제로, 사과값 폭락대책촉구 문제로, 골프장 설치반대 문제로, 학교이전반대로 문제가 어디 한두가지가 아닌데다 최근에는 12·12와 5·18문제까지 겹쳐 집단시위가 끊이지 않았던것같다.
거듭 주장하지만 참다운 민주사회가 이룩되려면 개인의 생각과 생활양식이민주적이여야 하고 국민 각자가 민주시민이 되지않고서는 말짱 헛소리일뿐이다. 민주사회는 다수의 의견이 민주적으로 모아져서 운영되는 것이지 폭력과집단시위로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어떤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주적으로 해결하는 훈련을 쌓아나가야 겠으며 특히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철저히 삼가야 민주시민의 생활태도를 길러나가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최현국 (대구시 북구 복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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