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도시의 특징을 들라면 흔히 그곳의 최고, 최저, 최다, 최악, 최선을말한다. 그런 차원에서 대구는 가장 더운도시, 가장 추운도시, 사과의 도시,직물의 도시로 통했던게 과거부터의 일반화된 관념이다. 그러던 것이 근년들어 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도시, 부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부각되다이젠 환경이 가장 나쁜 도시로 몇가지 특징이 추가됐다. ▲그런 특징가운데가장 가슴아픈 것은 환경오염이다. 올해 발표된 통계로는 금호강 본지류중연평균 BOD가 가장 높은 지점은 수질환경 기준농도를 2배이상 넘었고 일부지점에선 인체에 치명적일수도 있는 시안마저 검출됐다는 것이다. 대기오염은노원, 봉덕, 삼덕동등의경우 부유분진 평균농도가 86~119㎎/㎥으로 대기환경기준을 크게 넘었다. ▲소득이낮아 못사는 것만해도 초라한 느낌을 받는데 물과 공기마저 형편없이 됐다는 것은 대구의 허탈과 불행을 절감케 한다.돈이 없으면 물과 공기라도 맑아야 할게 아닌가. 자칫 살기싫은 대구가 될까두렵다. ▲이런 사정을 감안했음인지 대구시가 환경단체·학계등과 함께 대구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대구를 세계적환경 모범도시로 바꾸기 위한 '대구 아젠다21'을 내년 10월에 공포키로 했다고 한다. 시민이면 누구나 적극찬동할 것이다.오히려 늦다고 할 것이다. 도심에 물고기가 놀고 잠자리가나는 대구는 언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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