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군-빚더미에 또 지방채 발행

군위 속보=군위군이 총예산의20% 정도인 2백여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가운데 또다시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군에 따르면 효령면 고곡리 일대에 건립하는 농산물 물류센터의 총사업비2백31억여원중 군비 부담이 39%인 1백66억5천3백만원(보조·융자·지방채 군비 포함)이나 된다는 것이다.내년부터 3개년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시설은 농협중앙회(51%) 군(39%) 동아백화점(10%)이 공동투자하는데 군은 1백72억원의 군비 부담금을 마련키위해 지난11월8일자로 재정경제원으로부터 지방채 발행을 승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위군 군위읍 동부리홍모씨(55)등 주민들은 "기존의 군부채가 무려 2백여억원이나 되고 있는데 또다시 1백72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면 군이 빚더미에 올라앉게 돼 군재정이 뿌리째 흔들리게 될 것"이라면서 비난했다.주민들은 또 "이 사업에 군내 봉사단체나 농민단체 주민등이 출자 할 수있는 길을 열어 주면 지방채를 발행할 필요가 없으며 또 주민들이 참여하는법인체를 구성, 사업을 추진하면 무리가 없다"고 주장했다.〈김기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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