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말 승용차 무이자 할부 러시

자동차메이커들이 연말을 맞아 대대적인 가격할인 및 무이자 할부판매에나서고 있다.그러면 지금이 차를 구입하는 적기인가.중고차로 판매할 것을 고려한다면 차라리 연초에 사는 것이 더 낫다는게자동차업계관계자들의 조언이다.

중고차는 연식(연식)이 가격결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1년의 연식차이로인한 중고차 값의 손실과 무이자 할부나가격할인을 비교하면 해를 넘기는것이 득이된다는 얘기다.

전 승용차에 대해 24개월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고 있는 현대 기아자동차의 경우 할부원금을 4백50만원으로 가정한 1천5백㏄급이하 소형차는 70만원, 1천5백~1천8백㏄급 준중형차90만원(할부 원금 5백50만원), 2천㏄급 중형차 1백20만원(할부원금 8백만원), 2천5백㏄급이상 대형차는 2백80만원(할부원금 1천8백만원)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다.

대우자동차도 할부금리와 할부원금의 차이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차종에따라 50만원~4백만원에 이르는 이자혜택을 주고 있다.

이에 비해 1년간의 연식차이로 인한 중고차 가격 차는 50만원~6백만원에이른다.

대구중고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재 상품을 기준으로 엑셀 GLSI 93년식 2백70만원인 반면 92년식이 2백10만~2백20만원이다.

쏘나타는 95년식이 1천3백만원 94년식이 1천50만원~1천1백만원, 그랜저3천㏄는 95년식 3천만원 94년식 2천4백만원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때의 이자혜택과 중고차 연식차이로 인한 손해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손해 쪽이 더 크다는 결론이 나온다.

더욱이 자동차메이커들이 내년부터 신형 모델을 대거 출시한다는 계획을갖고 있어 요즘 구입한 승용차는 구모델이 될 가능성이 많다.그러나 중고차로 팔지 않고 계속해서 탈 사람들은 연말에 구입하는 것이득이 된다.〈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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