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경유 생존5명·사망3명 유골 가족품에**지난 5월30일서해상에서 북한군에 나포당한 후 7개월간 억류됐던우성호선장 김부곤씨 (34·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1048)를 비롯한 선원 5명과 사망한 선원3명의 유해가 26일 오후4시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다.정부는 이날 오후 이준구남북회담사무국 연락부장을 단장으로 한 인수단을판문점에 보내 선원들을 북한측으로부터 인수했다.
이번 송환에서 북한측은 선박은 돌려보내지 않으며 선원들과 사망한 선원들을 화장한 유골만 넘겨줄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 22일 방송을 통해 우성호선원들을 송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5년이후 북한에 나포당한 17척의 선박에승선했던 선원 1백50명중판문점을 통해 선원들이 송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송환은 사전에 당국간 연락관접촉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군사분계선상에서 신원확인과 검역 등 간단한 절차를 밟은 후유엔사령부측과 북한군측간에 이뤄졌다.
정부는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유엔사측으로부터 선원들을 인계받아 판문점공동경비구역밖에 위치한 남북회담사무국 전방사무소로 이동, 선원들과 가족들을 상봉시켰다. 선장 김씨는 이자리에서 기자회견도 가졌다.가족들과 면회를 마친후 선원들은 서울시내에 위치한 적십자병원에서 종합건강진단을 받은 후 관계당국에 인계돼 북한에서의 행적에 대해 조사받게된다.
선원들의 북한내 행적과 관련, 정부의 한 당국자는 25일 "북한의 강요에의한 것이기는 하나 선원들이 현행법에 저촉되는행위를 한 것으로 당국은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송환되는 선원 및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송환자 명단
△김부곤(선장·34·인천 남동구 만수동 1048) △이병소(38· 인천남동구구월동1279-18) △박재열(44·인천중구 중앙2가 17) △윤경순(31·인천 남구학익1동 91-1) △김우석(36·경남하동군 하동읍 비파리 611)◆사망자 명단
△심재경(35·전남 여수시 남산동 350) △신흥광(37·인천 중구 중앙동 2가17)△이일용(59·경남 마산시 합포구 산호2동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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