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환 서울지검장 일문일답

최환 서울지검장은 25일 오후 브리핑에서 "전씨의 비자금이 친인척명의로부동산에 상당액 유입된흔적이 있어 계좌추적과 관련자 소환작업을 벌이고있다"고 말했다.-지금와서 광주 현지조사를 하는 목적이 뭔가.

▲당시 광주현지 상황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예를 들어 과잉진압이 먼저냐 시민들의 과격시위로 상황이 긴박했는가를 비롯, 현장에 직접 내려가 확인해야할 것이 많다.

특히 교도소 습격이나전남도청 점령,주남마을에서의 인명살상 등 현장중심으로 밝혀내야 할 것이 많다.

-광주현지조사는 기간이 얼마나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가.

▲명확히 말할 수는 없다. 조사진행상황이나 만날 사람들과의 연락정도에따라 달라질 것이다.

-전두환씨 비자금 수사의 진척상황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가.▲ 수사결과때 말해주겠다.

-친인척들이 전씨 비자금 변칙실명전환에 개입한 사실이 없는가.▲ 친인척들이 변칙실명전환에 개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처남 이창석씨의실명전환사실 보고는 받지 못했다.

-노태우씨와 비교할 때 전씨 비자금 규모는 어느정도 인가.▲구체적인 것은 진행중이라 말할 수 없다. 노씨 재임시와는 적어도 7년이란 기간이 있고 물가 차이도 많다. 특히 전씨 때는 그렇게 기업활동과 경제형편이 좋지않아 기업이 급성장 했던 노씨때와는 다르다.

-기업주들이 낸 성금을 구분지어서 수사하고 있나. 예를들어 일해재단 성금이나 새마을 성금과 뇌물성 성금인지 여부를 말이다.

▲성금을 명확히 구분지어서 제외시킬 것은 제외시키고 있다.-전씨 상대 비자금조사에서 부정인지 긍정인지만 답변하는 식으로 신문이진행되는가.

▲다 하고 있다. 이번사건의 핵심이 12.12및 5.18 사건 아닌가. (비자금뿐 아니라 두 사건의 재수사 부분도 모두 추궁중이다는 뜻)-부동산은 주로 빌딩인가.

▲(말꼬리를 돌려)부동산이 떠날 수도 없는 것이고 남아있는 것 아닌가.처벌할때 몰수.추징의 대상으로 용이하기 때문에 수사하는 것이다.-비자금 부분 수사발표와 기소는 언제할 것인가.

▲연내에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계좌추적이 오래 걸려 힘들어지면 내년 1월초까지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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