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동안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린 사람은 모두 1만3천1백38명으로 전년의 9천8백84명에 비해 3천2백54명(32.9%) 늘어났다.26일 국세청이 발간한'95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이들 고소득자는 인원수로 종합소득세 납세자의 1%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벌어들인 총 소득금액은 종합소득세 과세대상총 소득금액의 14.6%인 2조7천9백26억8천3백만원에이르며 이들이 낸 세금은 1조9백55억3천2백만원으로 종합소득세 총 세수의30.9%를 차지했다.또 지난해 근로소득 외에 사업소득이나 부동산소득 또는 고액 이자, 배당소득이 있어 종합소득세를 낸 사람은 모두 1백25만5천5백85명으로 전년에 비해 약 12만7천5백명(약 11%) 늘어났다.
이들의 총 종합소득금액은 19조1천1백5억2천2백만원, 총 산출세액은 3조5천4백1억3천1백만원이며 한 사람당 평균세액은 1천5백22만4백13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1백39만원(약 10%) 늘어났다.
또 종합소득세 최고세율인 45%가 적용되는 과세표준 6천4백만원 이상 소득자들은 총 3만4천6백86명으로 지난해의 2만5천3백여명에 비해 약 37%(약9천4백명)나 증가했다.
이들은 전체 종합소득세 신고자의 2.7%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소득금액은전체종합소득세 대상 소득의 24.5%인 4조6천7백22억4천1백만원, 이들이 낸세액은 총 종합소득세액의 47.4%인 1조6천7백53억7천만원에 이른다.지난 93년 전체 종합소득세 신고자들 가운데 과표 6천4백만원 이상 소득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2%, 이들이 낸 세금은 전체 종합소득세액의 44.6%를차지했었다.
이처럼 고소득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금융실명제 실시및 세원 확보를 위한세정당국의 노력으로 종합소득세과표미달자에서 과세대상자로 넘어온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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