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LG농구단, 고려대지명 확실시

LG반도체 농구단의 고려대 연고지명이 확실시되고 있다.LG측은 26일 오후 남자실업농구연맹을 방문해 고려대를 연고대학으로 지명하겠다는 공식서류를 제출하면서'해당대학인 고려대의 동의를 얻어냈다'고통보, 97년함께 창단하는 진로와의 연고지명 경쟁에서 승리를 굳혔다.LG는 고려대 연고지명이 확정될 경우 현재 3학년인 포워드 양희승(195㎝)과 센터 박재헌(2m), 박훈근(196㎝), 가드 박규현(185㎝)등 97년 졸업하는대학선수 가운데 정상급 대어들을 독차지하게 된다.

당초 대우, 동양과 함께 96년에 창단하려다 창단을 1년 미룬 LG는 지난 9월 제일은행으로부터 1백30억원을 들여 방이동 전용체육관을 사들이는 한편고려대와의 꾸준한 물밑 절충 작업을 거쳐 23일에는 연고지명에 전격 합의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LG측의 지명의사를 통보받은 남자실업연맹의 김동원 사무국장은 "LG와 진로가 똑같이 고려대를 지명했지만 해당 대학과의 합의를 마친 LG가 단연 유리한 입장"이라며 LG의 고려대 지명권 획득을 낙관했다.실업연맹은 내년 1월10일부터 11일사이에 있을 연맹 정기총회에 이 문제를상정,두 팀 가운데 한팀의 고려대 지명권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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