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열나 난방 지나쳐 에어컨 가동

연휴를 맞아 열차를 이용해 고향인 대구로 향했다.23일 오후 열차는 입석마저 매진이 많아 몇대를 보내고서야 입석으로 겨우탈수 있었다.

예상했던대로 전 열차는 발디딜틈없이 붐볐고,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열기는 한 여름을 연상케했다.

웃옷을 모두 벗은채로 땀마저 흘리고 있는 사람들이 답답해보였고 나도 더워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지나가는 역무원에게 덥다고 했더니, 에어컨을가동하고 있으니 조금만 참으라고 했다.

한참을 기다려 에어컨이 작동되었으나 잠시뿐 곧 더워져 오는데 외투까지벗어들고 오느라 너무 짜증이 났다. 그리고 내렸을 때의 추위에 적응이 어려웠다. 추운날씨에 대한 철도청배려는 고맙지만 난방을 과다하게 해 다시에어컨을 가동해서 식혀야할 정도는 너무 심하지 않은가?

적자가 났다며 요금을올린지가 며칠전인데 조금만 신경쓰면 얼마든지 절약할수 있는곳에 이렇게 낭비를 해서 승객의 불편마저 초래하는 것을 이해할수 없다.

요금을 올리기전에 먼저 낭비요소를 점검해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유정화 (서울시 용산구 효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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