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사람-공직생활 33년 마무리 청도부군수 이남우씨

청도부군수를 지낸 이남우씨(59)가 공직생활 33년을 마감하고 27일 명예퇴직했다.이부군수는 지난62년 안동군청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 이듬해 고향인 경산으로 옮긴 이래 거의 대부분을 고향주민과 동고동락하며 지역발전에 앞장서 왔다.

그는 고령군 공보실장과 경주시 사회산업국장 그리고 이날 명예퇴직행사를가진 마지막 근무지 청도를 제외하곤 근30년을 경산에서 근무한 전형적인 지방행정전문가.

경북중.대구농고.영남대정외과를 졸업한 그는 이런 상반된 전공수업이 일선행정을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60년대 초반 보릿고개를 넘기기 위한 민관합심의 노력이 가장 인상깊게 남는다고 말했다.

당시 절량농가들이 대부분이었던 어려운 시절에 미국원조 잉여농산물을 얻어와 농민들에게 나눠주고 노력동원을 해서 소류지.제방쌓기.마을안길정비등각종 사업에 밤낮없이 뛰었다는 것.

이런 작업들이 훗날 식량자급과 새마을운동을 이뤄냈다고 회고했다.이부군수는 경산군에서 행정계장 새마을.재무.내무과장을 거치고 경산부군수 재직시 경산시로 통합설치단장을 맡아 통합경산시의 기초를 마련하기도했다.

그는 "아쉬움도 많지만 퇴임이후에도 고향발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청도.남동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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