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올해 추정 곡물생산량은 5개월분 소요량인 2백60만6천t에 불과,내년 3월이면 거의 전량 소비될 것으로 보여 내년봄부터는 심각한 식량난에 부딪힐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농촌경제연구원(원장 정영일)이 최근 내놓은 북한의 곡물수급전망보고서에따르면 북한의 올해 곡물생산량은 평년작 4백97만t에 비해 36.4%가 줄어든 2백60만6천t으로 5개월분 사용량밖에 안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농경연의 김운근 국제농업연구부 수석연구위원은 이 보고서에서 북한이 올해 해외로부터 확보(수입 또는 무상지원포함)한 곡물은 남한의 쌀 15만t을포함한 1백만t가량으로 추정되나 이 물량은 이미 거의 소비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연구위원은 올해 생산된 곡물은 내년 3월이면 바닥이 나 북한은 내년봄부터 부족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할 것으로 내다봤다.김연구위원은 27일 북한은 올해 비가 너무 많이 내린데다 저온현상에 일조량이 크게 부족했고 서리도 일찍 오는 바람에 곡물수확량이 격감했으며 이같은 현상은 내년에도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연구위원은 북한이 93년에 심한 냉해를 입은데 이어 작년에는 우박피해,올해는 엄청난 수해를 입는 등 90년대들어 자연재해가 반복되고 있어 식량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농경연은 올해 북한의전체 곡물소요량이 6백22만4천t인데 반해 총생산량은 2백60만6천t에 불과,부족량이 3백61만8천t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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