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96년부터 지역특화산업 심층분석등 지역사회가 실질적으로 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경제 관련 세미나를 갖는등 이른바 '지역밀착'에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한은에 따르면 30일까지 국내 각 점포별로 지역사회가 한국은행에 요구하는 구체적 역할을 조사, 공통내용을 96년도 사업에 반영키로 했다는 것이다.한은대구지점(지점장 이순)은 26일부터 금융계 관계 언론계등 지역 오피니언리더들을 상대로 '지역사회의 요구'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지점 한 관계자는 지역민들은 △특화산업 심층분석 △정기적 지역경제동향조사 △ 경제관련 기초자료 조사를 위한 지역 조사기관과의 공동보조등을 원하고 있다면서 최종 결과를 중앙에 보고해 내년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말했다.
한은대구지점은 또 지난달에는'2000년대를 향한 대구지역 경제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 호평을 받은바 있다.
지역금융계에서는 이에대해 "은행의 은행으로 군림만 해온 한은지점들이지역실정에 맞는 일을 스스로 찾아 역할 강화를 꾀하고 있는 것은 지방화시대 흐름에도 맞는 환영할 일"이라며 반기고 있다.
〈최재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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