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검사)는28일 남덕우 당시 국무총리및 국보위 비상대책위원을 이날 오전 10시 소환,조사했다.검찰은 이와함께 안영화 전국보위 운영분과위원을 이날 오후 4시에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남씨를 상대로△당시 국보위의 활동이 본래의 설립취지인 대통령자문기구로서의 성격을 벗어나 기존 내각을 무력화시키고 소위 '혁명평의회'구실을 하게된 경위와 배경 등에 대해 집중조사했다.
이어 검찰은 안씨에게 80년 6월 국보위 운영분과위원회가 국보위 운영 4대기본목표를 △국가안보태세의 강화 △합리적 경제 시책의 뒷받침 △정치발전을 위한 내실 도모 △국가기강확립 등으로 확정하는 등 국보위가 사실상의내각기능을 담당하게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27일 5·18 당시 전교사 작전참모 백남희씨와 국보위 사무처장 오경락씨, 중앙정보부 전남지부장 정석환씨등 3명을 소환, 조사한 뒤모두 귀가시켰다.
검찰은 백씨를 상대로 △당시 전남북 계엄사령부였던 전교사의 작전상황△공수부대 등 광주에 출동한 진압군의 실질적인 지휘계통 △계엄군의 과잉진압 여부 등에대해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또 오씨에 대해서는 국보위의 설립배경및 구체적인 활동 등에 대해, 정씨를 상대로는 5·18당시 광주 시위와 진압작전 상황을 정보보고한 지휘계통및 공수여단 등 계엄군의 작전을 실질적으로 통제한 명령계통 등에 대해 각각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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