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회의 막바지 조직책선정 박차

국민회의는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에서 현행 2백60개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내기로 하고 막바지 조직책 선정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국민회의는 이를위해 29일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경기 안산시을 광명시갑등 주요 공략지역인 수도권 일부의 조직책 선정을 마무리지음으로써 전열을정비할 계획이다.국민회의가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임명한 조직책은 모두 87명. 여기에다현역의원 지구당위원장 52명과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지만 위원장 내정을받은 전국구의원 지역구 7곳을 합하면 모두 1백46곳에 사실상 조직책 임명을마쳤다.

따라서 아직까지 1백10여개 지역의 조직책이 임명되지 않은 상태여서 앞으로 일정을 감안하면 적어도 내년 1월까지 빈 곳을 모두 채워야하는 실정이다.

우선 국민회의가 15대총선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수도권에서는서울3곳, 경기는 12곳이 비어 있는 상태이다.

서울의 경우 최근 이해찬 서울시정무부시장이 6개월간의 공무원생활을 청산하고 지역구인 관악을로 원대복귀함으로써 47개 지역구중 성북갑, 강동갑,강남갑만 조직책 미선정지역으로 남아있다.

국민회의는 '반3김'의 기치를 내걸며 버티고 있는 민주당 이철의원의 성북갑과 이부영전의원의 강동갑의 경우, 민주당 바람을 초전에 가라 앉히기 위해 필승을 다짐하며 중량급 인사를 물색중이나 인물난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성북갑에는 변호사와 차관출신 고위공무원, 강동갑에는 변호사와 미국에서교수생활을 한 인사의 영입이 철저한 보안속에 추진중이다.국민회의의 텃밭인 호남권의 경우, 선거구 협상에 따라 다소 변화가 예상되지만 일단 김홍일(목포) 한영애(화순) 김경재(순천갑) 조찬형(남원) 윤철상(정읍) 정세균(진안.무주.장수) 양성철(곡성.구례) 등 새 얼굴이 조직책을맡아 자연스런 '물갈이'를 이룬 상태.

한편 국민회의는 이번 총선에서 제1당으로 부상토록한다는 계획아래 '지역당'이미지 탈피를 위해 열세지역인 충청 영남지역에도 빈 곳 없이 모두 후보를 출전시킬 계획이다.

당선가능성이 희박한 영남지역에는 아직까지 조직책 임명이 9명에 머물고있지만 주로 30~40대를 중심으로64명이 조직책 신청을 접수해 놓은 상태여서 전 지역구의 조직책을 채울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