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군과의 통합과정에서 신설된 포항시의 남, 북구청이 빠르면 내년 2월초 폐지될 전망이다.박기환 포항시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1월1일 시군통합때 신설된 남, 북구청을 1년 동안 운영해 본결과 행정계층만 하나더 늘어나 일반 시민은 물론 공무원들까지오히려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등 문제가 한두가지가아니다"고 지적하고 원활한 시정 추진을 위해 1월 한달간 공론 과정을 거쳐2월초 내무부에 구청 폐지를 승인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시장은 2개 구청이 폐지될 경우 발생할 5백2명의 잉여 직원들은 본청내에 건설사업본부와 국제통상과, 연수과, 재해방지과등을 신설하는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일부 흡수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39개 읍면동에 증원 배치, 시민들의 행정서비스를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구청 폐지안은 당초 지난달 27일 포항시의회 박태식의원등 39명의 의원이서명 발의했으나 내무상임위원회가 좀더 검증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며 유보시키는 바람에 이번 정기의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한편 내무부는 최근 포항시의 구청 폐기와 관련한 사전문의에 대해 인원을증원하지 않는 조건이라면 승인해주겠다는 내부 방침을 포항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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