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8일 공석중인 대구시향 상임지휘자에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라빌 마르티노프를 영입하기로 하고 1월중계약하기로 최종결정했다. 이로써 대구시향은 지난해 10월 4대지휘자인 박성완씨 사임이후 14개월만에 새 상임지휘자를 맞게 됐으며 한국인 부지휘자와악장영입이 제2의 현안으로 떠오르게 됐다.대구시는 지난 8일 대구시립예술단 자문위원회가 안제이 스트라진스키를추천했으나 대구시향 단원들의 지속적인 반대와 탄원서제출, 스트라진스키에 대한 특정인사의 개입설등 파문이 커지자 이를 재검토, 마르티노프의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노프는 연 6개월 대구체류(3~5월,9~11월 예정)에 연봉 5만달러(세금제외)와 아파트, 승용차, 연2회 러시아 왕복 항공비부담등 현재 대구시가 확보한 예산 5만달러보다 약 1천만원의 추가예산이 필요한 형편이나 대구시는 내년 7월 추가경정예산때 부족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마르티노프는상트 페테르부르크 음악원과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하고키릴 콘드라신에게 사사했으며 전 러시아 지휘자 콩쿠르에서 우승한뒤, 작고한 세계적인 지휘자 예프게니 므라빈스키 밑에서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구 레닌 필) 부지휘자를 역임하는등 뛰어난 역량을 보였다.〈정지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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