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1천개 중기 실태조사

중소기업들의 올 평균임금인상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9.9%에 이를것으로 전망됐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발표한 '전국 1천개 중소제조업체 임금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중소업체의 평균임금인상률은 10.1%로 94년9.8%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올 평균 임금인상률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하락한 9.9%로 조사됐다.

금년도 중소업체 근로자들의 직종별 임금 인상률은 사무직의 경우 지난해와 같은 9.6%, 생산직은 지난해보다 0.4%포인트 감소한 10.2%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들 업체의 임금인상결정방식은 회사의 일방적인 결정이 94년21.3%에서 18.3%로 줄어든 반면 단체교섭 또는 임금협약과 노사협의회를 통한 합의는 94년보다 1.0% 상승한 36.0%를 기록, 중소기업의 노사관계가 점차선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소업체의 지난해 평균 임금협상 횟수는 3.7회, 평균 교섭소요기간은 34.3일로 94년보다 임금협상횟수는 0.1회, 교섭소요기간은 0.5일 각각 줄어들었다.

노동조합이 있는 업체의 평균 교섭횟수는 지난해 5.2회에서 5.1회로 줄었으며 노조가 없는 업체의 평균 교섭횟수는 94년과 같은 3.0회였다.임금인상률을 결정할 때 반영되는 주요 기준으로는 경영상태가 24.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동종업계 임금인상률19.5%,근로자측 요구안15.4%, 노동생산성과 사용자측 제시안이 각각 11.1% 등의 순이었다.또 지난해 노·사간 임금협상을 할때 근로자측 최초 임금인상 요구율은16.3%, 사용자측 최초 인상 제시율은 8.8%로 노·사양측간 7.5%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으며 근로자측 성취율은 지난해보다 2.5%포인트 낮아진 62.6%였다.한편 지난해 중소제조업근로자들의 1인당 월정급여(특별급여 제외)는 사무직 91만8천원, 생산직 76만2천원등 평균 81만원 수준이었으며 상여금은 연간 3백70~4백10%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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