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내년은 없다, 목표는 우승'2년연속 5위라는 사상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후코칭스태프의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팀전력의 개혁을 시도한 삼성라이온즈는96년을 사상 첫 코리안시리즈 우승의 해로 잡고 있다.
전년도에 이어 막대한투자를 아끼지 않는 구단의 지원아래 백인천감독을비롯한 선수단은'할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차있다.
삼성의 이광진사장과 김대훤단장은 올시즌 삼성의 목표에 대해"지금의 분위기라면 우승도 충분히노려볼만하다"면서"그동안 구단이 의욕적으로 투자한 결실을 수확하는 첫해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사령탑을 맡은후"삼성은 기본적으로 우승전력을 갖춘 팀"이라 진단한 백인천감독도"선수들이 의도대로 잘 따라주고 있어 올시즌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96시즌을 맞는 삼성은 우선 그동안 가장 취약점으로 꼽히던 투수력에서 지난해보다 한층 안정된 모습을 갖추었다.
김상엽 김태한 성준이지키던 마운드에 방위복무를 마치는 박충식과 최한경이 가세하고 프로 2년차 신성필 박석진 등도 전력감으로 인정받고 있다.다만 삼성이 거액을 투자한 최창양 전병호 최재호 박태순 등 수억대의 신인들이 과연 얼마만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느냐가 최대의 변수. 삼성의 타력은 올해도 여전히 8개구단 가운데 최강의 진용으로 구성돼 있다.양준혁 이동수 이승엽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지난해보다 중량감을 더하고있는데다 김성래 류중일 이정훈 등 고참들이 부상에서 회복, 자존심회복을외치고 있다.
지난해 실책을 양산, 최악으로 치달았던 수비도 노장들의 복귀와 신인들의기량향상에 따라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프로야구관계자들은 삼성이 코칭스태프 개편과 투수력보강을 통해지난해보다 한단계 높은 전력을 보유하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올시즌 레이스가 예상만큼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먼저 전체 선수단이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근성있는 팀으로 거듭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선결과제라는 것. 또 확실한 주전이 마땅치 않은 포수, 팀공격을 이끌 톱타자부재, 타순과 수비의 고정화 등도 동계훈련을 통해 해결해야할 과제라는 지적이다.96년을 맞으며 삼성이 목표로 잡은 우승은 결국 시즌오픈인 4월13일까지남은 기간동안 얼마나 많은 땀을 쏟느냐에 달려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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