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6새해특집-정보통신망 구축기획단 천조운부단장

"96년은 지금껏 국가망 위주로 추진됐던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이 지역으로 확대되는 첫해로 의미가 큽니다"정보통신부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기획단 천조운부단장(43)은 "내년에는지방자치단체나지방 공공기관이 정보고속도로에 대응하는 공공응용서비스를 개발할수 있도록 170억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며 "지방자치시대 개막에는 오히려 뒤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천부단장은 "컴퓨터 지식이 풍부해야 정보화를 따라잡을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이가 많은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말한다. 기업인의 경우 컴퓨터를 다룰줄 모르더라도 컴퓨터전문가를 잘 활용할 줄만 알면 얼마든지 사업 정보화를 이뤄낼수 있다는 것이다.

마인드 즉 정보화에 대한 인식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따라서 초고속망 구축사업은 단순히 기간망을 까는 의미를 넘어 국민 정보마인드 제고를 통한 정보화기반을 다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대구 출신(영남대 경영학과 졸업)인 그는 정보화야말로 대구의 섬유산업이 회생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이다. 생산.유통원가가 많이 드는 재래적생산방식에서 벗어나 디자인,판로개척 등 생산판매 전 단계에 정보화기술을 접목시켜 고부가 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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