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6 새정치...새지평 4당대표 인터뷰-자민련 김종필총재

-올해는 총선등으로 정치권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신년정국을어떻게 전망하시는지....▲별다른 변화가 없는 한 4월총선은 여소야대로 결과지어질 것이기 때문에그여하에 따라 전개될 정국이 안정을 유지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그리고 정치하는 사람은 너나할 것 없이 냉철하게 우리현실을 한번더 생각해보고 새해 새출발했으면 합니다. 한 사회가 도덕으로만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자민련은 보수세력의 결집을 통한 득표에 주력하고있는데 총선전략은 무엇이며 과연 몇석이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보수당이라고 해서 보수세력만의 결집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자민련은 당명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밝은내일을열어가기 위해 창당한 당입니다. 4월 있을 총선에서 의석수는 많을수록 좋지만 결정은 국민여러분이 해주실 것입니다.

-자민련의 주요기반은 충청권입니다. 총선을 통해 지역구도가 오히려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있는데요....

▲우리 당은 충청,강원권을 기반으로 하고있는 것은 사실이나 창당한지 아직 얼마되지않은 과정에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자민련을 지지하는 세력은전국에 걸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당의 기반을 전국적으로 확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자민련이 대구. 경북을 공략하기위해 힘을 쏟고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얻고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에 대한특별한공략방안이 있다면....

▲대구.경북은 근대화과정에서 변함없이 강력한 뒷받침을 해 온 고장입니다. 자민련에 대해서도 계속적인 뜨거운 성원을 보내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김영삼대통령이 추진하는 역사바로잡기가 세대교체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어떻게 대응하실 것인지....

▲민주국가에서는 모든 것이 어떤 경우에든 국민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입니다.세대교체 역시 국민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이지 권력의 힘으로, 인위적으로 할 수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이 판단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자민련만 유일하게 5.18특별법을 반대했습니다. 당의 입장은 무엇입니까.▲우리 당이 반대한 것은 헌법13조,84조의 원칙에 위배되는 조항을 넣는데반대한 것 입니다. 특별법에 포함된 위헌요소만 반대한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헌법정신과 법치주의의 원칙은 양보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입니다.

5.16에 참가했기 때문에 이제 다시는 그런 헌정을 유린하는 일이 없도록헌법을 지키자는 것 입니다.〈서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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