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 각국 지도자 신년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일 로마 가톨릭 교회가 정한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면서 새해에는 전세계어린이들이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날 聖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자들에게 "모든이에게 형제애와 평화가 넘치는 행복하고평화로운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별도의 신년사를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95년 마지막 주례 라디오연설을 통해 새해는 미국에게 있어 '훌륭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3년째를 회고하면서 "95년은 우리 미국인들의 성실과 근면으로 지속적이고도 짜임새있는 경제성장을 가져왔다"고 평가하고 "각 지역사회가 우리의 소중한 가치들의 구현에 동참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구랍 3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 대통령은 "96년의 주요 목표는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향상"이라며 "빈곤층을 위해 할당된 자금을 유용하는 사람을 엄격히 처벌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의 江澤民국가주석은 신년담화를 통해 "총체적인 국제형세는 완화되는 추세로 가고 있으나 이 지구는 낙원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고 "패권정치와 强權정치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江주석은 중국 국제TV와 중앙TV를 통해 방영된 '함께 더욱 아름다운 세계를 창조하자'는 제목의 이 담화에서 대만문제에 언급,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이 있을 뿐이며 대만은 분할될 수 없는중국의 일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바티칸시티.워싱턴.모스크바.北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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