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15대 총선'이 1백일 안으로 접어들면서 각 정당의 공천작업과 총선전략 수립이 빨라지기 시작했으며 유례없이 난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입후보 예정자들의 표밭 발걸음이 한층 부산해지는등 총선정국으로 급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로 사실상 14대 국회를 마감한 현역 의원들은 신정 연휴 이후 일제히 지역구에 내려가 조직을 다지며 총선에 대비한 상주활동 체제에 들어갔다.
각 당은 지역분할 구도가 극명할 것으로 보는 이번 총선은 자당의 기반이 확고한 이외의 혼전지역이 대세를 판가름한다는 판단에 따라 수도권 지역을 비롯 대구 경북 강원 등에 대해 당력을 총집결시킨다는 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수도권 지역에서 결판낸다는 전략에 따라 20~30 대를 공략할 수 있는 개혁성향의 세대교체 인물을 대폭 공천한다는 방침아래 지명도가 높은 재야인사와 전문가 그룹의 영입에 연초부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회의 역시 참신하고 비중있는 인사들을 추가 영입, 수도권에 집중 배치한다는 방침으로 대상인물들을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 대구시지부는 새해들면서 개혁 성과의 홍보 여부가 총선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6천 5백여명의 기간 당직자에 대한 지구당별 교육에 착수했으며, '反 與'층을 감안해 인물위주의후보 차별화 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대구 경북 출신 현역의원들은 연말이후 일제히 지역구에 상주하며 경조사 참석, 신년 교례회 참석, 조직별 간담회, 당원 교육, 의정보고 활동 등을 통해 지지기반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거 출마 양상이 뚜렷한 정치신인들은 현역 지구당위원장들과의 공천 경쟁을 뜨겁게 벌이는 한편 무소속 출마를 공언한 인사들은 각종 모임에 얼굴을 나타내며 이름알리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
민주당 대구 경북지부는 李基澤상임고문의 포항 출마를 기폭제로 민주당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아래 대구 8개 지구당 위원장의 대부분을 새로운 인물로 물갈이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자민련은 대구중구 동을 서갑지구당 등 대구 3개와 경북 15개 지구당 등 비어있는 조직책에 대해신한국당의 공천이 끝나는 이달 하순 쯤 선정한다는 계획으로 비중있는 인물 영입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중이다.
한편 신한국당은 20일 까지 공천 마무리, 26일 공천자 대회겸 전당대회, 국민회의 민주당 자민련등 야권의 조직정비 완료 일정이 몰려 있어 현재 거명중인 대구의 90여명 경북의 1백80여명의 출마예상자들의 거취가 한차례 소용돌이칠 전망이다.
〈金成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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