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하이텔 나우누리 등 PC통신망으로 널리 이용되고있는 01410 일반데이터 교환회선(일명 패킷교환망)의 접속료를 지난 1일부터 기습적으로 유료화해 PC통신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있다.이달 1일부터 한국통신은 그동안 무료로 제공되던 데이터통신 패킷교환망 01410의 접속료를 분당 3원으로 전격 유료화했다.한국통신의 이같은 유료화조치에 따라 01410을 이용해 PC통신 등 각종 데이터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종전에는 3분당 28원의 전화료만 물면 되었으나 새해부터는 별도의 01410 접속료를 내야 한다. 이번 유료화로 사용자가 물게 될 이용료 인상효과는 37%에 이른다. (평??오전7시~오후9시 기준)
이같은 유료화는 학생층이 대다수인 PC통신 사용자는 물론 01410을 부가가치통신망(VAN)으로 이용중인 기업과 단체, 중소BBS등에 상당한 부담이 되는 한편 국내정보통신 활성화에 큰 장벽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이와관련 하이텔,나우누리 등 PC통신 이용자들은 여론광장,게시판 등 난을 통해 일제히 비난의 글을 올리고 서명운동을 벌이는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하이텔 '여론광장'의 경우 3일 오후 현재 관련된 글이 2천5백여건에 이르고있는데 한 가입자는 "정보통신시장 개방을
앞둔 통신사업자간 경쟁력 강화라는 미명하에 국민에게 부여한 혜택을 일개의 독점기업(한국통신)이 빼앗아 갔다"고 비난했다.이에대해 한국통신 관계자는 "전화료와 데이터교환망 접속료로 이원화된 현재의 PC통신이용료를 일원화시키는 방법등을 통해 요금인하를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 말했다.〈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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