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1차 공천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아래 공천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여권은 2백60개 지역구를 단수추천지역, 2배수및 4배수 추천지역등으로 분류해 작업을 진행중에 있는것으로 알려졌다.70~80개에 이르는 단수추천지역중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40~50명선의 명단은 金潤煥대표, 姜三載사무총장등 현-전직주요당직자와 金泳三정부출범후 영입한 원외위원장등 당연히 공천을 받게 될사람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고 나머지는 공천희망자가 많지않고 별다른 대안이 없는 대구-경북지역과 충청권 현역의원및 위원장들을 중심으로 추천한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단수추천지역은 곧바로 공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여기에는 실제로 당선가능성이 없어 공천을받기 어려운데도 현역의원들만은 반드시 들어가 있어 '묘수'를 찾지 못한 지역도 여러군데 있다는 전언이다. 따라서 이런 곳은 막판 전격교체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의 경우 24~25명이 단수추천된것으로 알려지고있고 부산에선 14~15명이 단독후보로올랐고, 인천-경기 27~28명, 대전 충남북 18~19명등이며 경남은 5~6명, 강원 6명, 제주3명등인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현재 34개선거구중 안동갑등 13~14개 지역이 단수추천되었다는 것.복수추천지역중 2배수로 압축된곳은 전국적으로 80여곳으로 경북의 경우 경주갑에 황윤기현의원과 정종복국회법사위입법위원(검사)이 올라있고 전두환전대통령구속등과 관련, 그의 동서로 탈당이 예상되는 김상구의원 지역구인 상주는 이상배전내무장관과 이재옥전의원이 복수추천된것으로알려졌다. 의성에는 김동권의원과 김화남전경찰청장이, 청송-영덕에는 김찬우의원과 김동협전민자당정책전문위원의 2파전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이와달리 아직도 3~4배수압축단계에서 고심중에 있는 곳도 경북지역의 경우 군위-칠곡(장영철-도재영-이수담), 예천(반형식-황병태-신국환)등을 비롯, 전국적으로 1백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특히 예천의 경우 선거구조정결과에 따라 문경과 통합될 경우 이지역 현역인 이승무의원마저도 포함돼 복잡한 경쟁양상을 띨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천후보자 명단에는 올랐으나 '교체검토대상'으로 분류된 현역의원이 40여명에 이르며 이들은 사실상 공천을 받기 어려운것으로 알려졌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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