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과 국민회의등 3당이 세대교체와 개혁적 인물로의 물갈이에 부심한 반면 자민련은 여권인사등 보수세력흡수에 4월총선의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자민련이 치중하고 있는 지역도 大邱.慶北과 취약한 수도권지역이다. 물론 여기에는 大田.忠南北등 충청권은 석권한다는 인식이 전제되어 있다.
지난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5.18특별법을 자민련만이 반대한 것도 大邱.慶北은 물론 보수세력들의시선을 끌어당기고있다. 金鍾泌총재가 연초부터 의원내각제개헌론을 제기한 것도 金대통령의 독주에 염증을 느낀 보수세력들의 정서에 접근하기 위한 총선전략의 일환이라고 볼수있다.자민련은朴哲彦시도지부위원장과 중앙당에서 大邱.慶北지역의 구여권출신인사와 신한국당공천탈락자 및전직의원과 고위관료출신을 집중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 신한국당의공천윤곽이 드러나는 이달말쯤에는 상당수 여권인사들이 자민련을 택할 것이라는게 자민련관계자들의 전망이다.
大邱.慶北에서도 이같은 영입작업은 가시화되고있다. 자민련은 신한국당 金潤煥대표의 지역구인龜尾乙에 崔鍾斗씨를 영입하고 龜尾甲에 朴埈弘씨를 사실상 내정했다. 지역정서에 영향을 받고있는 金대표에 맞설 崔씨의 득표력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있다. 朴위원장은 "朴正熙전대통령의 유족을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龜尾는 朴埈弘-崔鍾斗안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大邱東乙출마를 희망해 신한국당의 국회의원국장직을 내던진 安泰田씨를 8일 당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 安씨의 공천여부는 미지수다. 이들외에 辛國煥전공진청장(醴泉), 吳漢九전의원(英陽-奉化),李珍雨전의원(浦項)등 구여권인사들과의 접촉도 강화하고있다. 신한국당탈당이 임박한 崔在旭의원(대구 달서을) 영입도 낙관하고있다.
자민련은 5.6공인사들의 영입도 멀지않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이미 鄭男, 許景九, 趙炳鳳전의원을 영입한 자민련은 盧在鳳전총리를 영입해 서울이나 마산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나 실현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들외에 자민련이 丁海昌전청와대비서실장과 廉普鉉전서울시장등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려는 자세를 보이고있어 주목된다. 이들을 대거 영입해 개혁지향보다는 보수중산층의 안정지향표를 집중공략한다는 것이 자민련의 기본적인 총선전략이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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