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1길목-신한국당 공천 서로 "내가 내정" 설전

…鄭昌和 현 위원장의 불출마를 전제로 李民憲의원이 신한국당의 공천을 자신하며 표밭갈이에나선 대구 수성갑에 돌연 李源炯전대구시의원이 공천내락을 주장하고 나서 혼선.지난 구청장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5만4천표를 얻고도 1위에 1천8백표를 뒤지는 바람에 석패한 李전시의원은 시의원 및 구청장 선거를 통해 확인한 높은 인지도와 득표력을 당지도부가 인정, 지명 케이스로 공천을 내정했다고 주장. 이와 함께 40대의 참신성을 내세워 구 정치인과의 차별성 부각에 적합하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이에 대해 李民憲의원은 자신은 두번 세번 金潤煥대표쪽으로부터 "(공천은) 걱정하지말고 열심히뛰라는 말을 확인하고 있다"며 공천을 자신하고 있어 오는 20 일쯤 있을 공천자 발표 내용이 관심거리.

…영화배우 姜신성일씨의 공천 내정설에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신한국당 대구 동갑지구장 權寧植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의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지난 10 일 급히 상경, 姜三載총장을 만나 '사실무근임을 확인받았다'고 주장.

權위원장 측근은 "姜총장이 내가 언급도 안했는데 그런 얘기가 있을 수 있느냐고 부인했다"며, "청와대쪽으로 부터도 결정된 바 없으니 동요하지말라는 언질을 받았다"고 재차 강조.이에 따라 權위원장은 11일 오후 신천동 황실호텔에서 5백여 당원이 참여한 신년교례회를 예정대로 갖고 단합을 과시.

그러나 姜신성일씨 본인은 자신의 동갑 공천 내정이 확고한 사실이라고 전하는데다 金潤煥대표쪽에서도 이를 확인해주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

…崔在旭의원이 신한국당을 탈당하면서 진작부터 나돌던 자민련 입당설이 더욱 거세지자 자민련徐秉煥위원장은 진위 파악에 부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

徐위원장은 곧바로 당 지도부를 찾아다니면서 사실 여부를 따지고 있으며 위원장 교체를 반대하는 당원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언론사에 배포.

徐위원장은 "金鍾泌총재를 비롯해 金復東 具滋春 부총재, 朴哲彦 시도지부장 등 모두에게 물어봐도 崔의원과 입당교섭을 가진 적이 없다고 하더라"며 "최근 나도는 입당설은 전적으로 崔의원의공작탓"이라고 비난.

그러나 자민련내에서는 崔의원 입당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강해 어떻게 결론날지는아직 미지수.

특히 자민련은 조직책 선정과 관련해서는 현역의원 우선이라는 원칙을 세워둔 상태여서 徐위원장측은 더욱 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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