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여름의 여성 메이크업은 60~70년대풍의 복고적 분위기를 바탕으로 기품있고 우아한 여성미에 살풋 관능미를 접목,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하는 네오 섹시 스타일의 도시여성적 분위기로모아질 전망이다.
지난해를 풍미한 오드리 헵번 스타일의 귀엽고 청순한 이미지에서 다소 차갑고 이지적이며, 육감적인 여성미를 강조한 올해의 화장법은 짙은 아이라인, 가늘어진 눈썹, 차갑고 신비스런 느낌의입술 등 60~70년대의 아스라한 추억을 한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화장법이 유행할 전망이다. 태평양화학 대구지점 홍보담당 차임선씨는 "최근 몇년간 유행했던 무광택의 내추럴 색상이 퇴조하고, 펄(Pearl:진주)감각의 반짝거리는 색상에 톡톡 튀는듯한 개성, 다소 인공적인 감각의 화장법이여성들의 사랑을 받게될것"으로 내다봤다.
마치 갈치비늘을 연상시키는, 흰색 펄이 가미돼 차가우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주는 복고적인 아이섀도와 립스틱이 전세계적으로 다시 유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같은 메이크업 패턴은 역시 복고적인 흐름을 바탕으로 우아한 기품의 여성미를 표현하면서 한편 반짝이는 비닐이나 에나멜, 새틴, 금속성 소재 등 차갑고 냉소적인, 현대적 감각을 강조한 올해 유행패션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이번 봄 여름의 유행 메이크업 색상은 진주빛, 연분홍, 연자주, 은빛이 가미된 하늘색 등 파스텔계열의 색상들로서 펄이 가미된 것이 공통점이다.
올해 유행 화장법의 주요 포인트는 섹시 메이크업.
클레오파트라의 고혹적인 눈매를 떠올리게 하는 눈화장은 아이라이너를 이용, 위아래 눈매를 또렷이 그려주고, 펄감의 아이섀도를 사용해 개성을 강조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스카라는 짙게 표현한다. 눈썹은 약간 가늘어지고 갈매기 모양으로 끝부분을 살짝 치켜 그린다. 입술은 립라이너로 윤곽을 또렷이 그려 볼륨감을 살리고 펄이 든 립스틱으로 메운다. 흑인들의 두툼한 입술모양을 연상시키는, 흰빛이 도는 입술화장은 싸늘한 분위기와 여성적 매력을 독특한 개성으로 돋보이게 할것 같다. 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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