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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백두산 중턱에 자라는 소나무 천연기념물로 지정

산림한계선이 훨씬 넘는 고산초원지대인 백두산의해발2천1백여m 되는 지점에 한그루의 소나무가 신비스럽게 자라고 있다고 중국내 조선족신문인 흑룡강신문이 보도.

이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은 장군봉의 동남쪽에 있는 대연지봉과 소연지봉 사이의 해발 2천1백10m지점으로 북한은 이미 천연기념물로 이 소나무를 지정해 놓고 있다는 것. 높이 1.8m에 솔잎길이는 3~5㎝로 매우 짧으며 가지들은 서북풍의 영향으로 곧게 자라지를 못하고 동남방향으로 치우쳐 땅면으로 내리드리워 소반모양을 이루고 있다고. 33년동안 홀로 자란 이 소나무는 북한에서소나무 분포한계선(보통 해발 8백m이하)을 훨씬 넘는 곳에서 자라고 있어 식물과 생태환경과의관계, 소나무의 분포특성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다.〈北京.田東珪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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