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동리의 문학세계 집중 조명

국문학자 柳基龍박사(경북대 교수)의 회갑기념논총 '金東里文學硏究'(도서출판 살림)가 나왔다. 지난해 타계한 소설가 金東里의 문학세계를 집중조명한 이 논총에 실린 34명의 '김동리론'은 한국소설론이 이룩한 높은 수준의 해석력과 비평의식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국 현대소설의 발전에 징검다리로 자리잡고 있는 동리문학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이 필요한 시점에 때맞춰 나온 이 논총은 제1부 '소설작품의 세계', 제2부 '詩論및 비평론', 제3부 '문학적 연대기'로 짜여져 있다.

구인환 김병욱 김영택 김영화 김윤규 김종구 김종호 류종렬 박신헌 박종홍 송백헌 신동욱 양선규우한용 유금호 윤정헌 이강언 이동호 이동희 이희춘 정혜영 정호웅 진정석 홍경표 김상선 김재석김주현 김준오 손병희 신재기 이동하 이주형 이시영 이택화씨등의 글을 실었다.35년 달성군에서 태어난 柳박사는 경북대 국어과·동대학원을 거쳐 계명대 대학원을 졸업(문학박사), 대구교대를 거쳐 76년부터 경북대에 재직하고 있다.

'한국기록문학연구'등 저서와 '배따라기의 심미적 작품구조' '동리의 무녀도에 담긴 원형적 상징'등 논문 70여편을 저술한 柳교수는 현대소설연구에 주력했고, 신화문학론의 심리적 정신분석적인방법을 이용한 연구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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