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1길목-신한국 위원장들 "탈락땐 무소속" 엄포

○…신한국당은 朴定洙경북도지부장의 전국구 희망에 당황하는 모습. 朴의원은 국제의원연맹집행위원으로 선임되었고 국제외교통으로서의 지속적인 역할을 내세우며 전국구를 기대하고 있으나청와대측은 전국구의 인원부족을 들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실정.

한편 朴의원은 "이제 지역구보다는 나라일을 하고싶다"며 계속 전국구를 고집하고 있어 귀추가주목.

○…공천경합대상으로 오른 신한국당지구당위원장들이 공천에 탈락할 경우 무소속출마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개진하는 경우가 예상외로 많아 당지도부가 곤혹스런 표정.

일찌감치 교체로 기운 金東權의원(의성)도 당지도부를 방문, 공천탈락시 무소속출마를 시사했으며한때 정계은퇴를 고려했던 李昇茂의원(문경)도 문경주민들의 압력을 들어 무소속출마를 내세우고있다.

또 李永昶의원(경산.청도)도 16일 당을 방문,"본인이 공천되지않으면 이곳에서 신한국당후보가 낙선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고 林鎭出경주을지구당위원장과 대구의 權寧植동갑지구당위원장도 주위에 무소속출마를 선언할 각오를 피력.

○…무소속 徐勳의원(대구 동을)은 17일 최근 나돌고 있는 신한국당 입당설에 대해 터무니없는소리라며 강력 부인했다.

徐의원은 또 일부 언론의 입당설 보도에 대해서는 "왜 당사자에게 확인도 해보지않고 쓰느냐"며입당설을 재차 일축.

○…자민련의 조직책 선정작업이 당 안팎의 갈등과 반발을 증폭시키고 있다. 대구 달서을의 경우崔在旭의원의 입당이 확실시되자 현 徐秉煥위원장이 집단탈당 불사 등 강경한 반발자세를 보이고있다.

徐위원장측 기구인 崔在旭입당저지투쟁위원회는 17일 崔의원의 입당설과 관련한 정세판단서라는문건을 중앙당에 보내 崔의원을 입당시키는 것은 "새 정치질서를 열망하는 국민정서에 역행하는처사"라고 지적했다.

대구동을의 경우 자민련은 朴哲彦지부장의 비서관을 지낸 南七祐씨에게 입당을 권유하고 있으나南씨의 반발이 만만찮다.

南씨는 "진작부터 수성을에 자리를 잡고 준비해왔는데 이제 와서 무슨 얘기냐"며 자민련 입당 및동을 출마를 부인했다.

○…자민련 대구 북을 安澤秀위원장은 17일 성명서를 내고 신한국당 金瑢泰의원은 주민을 상대로하는 선심관광 행각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安위원장은 金의원이 십여차례 이상 일반주민들을 모집해 선심관광을 시켜줬다고 비난했다. 安위원장은 그러나 이에 대한 즉각적인 관계당국 고발은 유보한채 앞으로 계속 선심관광을 자행한다면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국당 예천지구당 부위원장 협의회장 청년회장 지역장 50여명은 16일 오후3시 지구당 사무실에서 潘亨植 현위원장이 아닌 낙하산식 공천이 될 경우 핵심당직자 전원은 탈당을 불사하겠다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서명을 했다.

(醴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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