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1고지'로 달린다(대구.경북지역 표밭점검-16)

"안동을"

유권자 수 5만6천명, 풍산면 등 8개면과 안기면 등 6개동의 안동을구. 도시와 농촌의 인구가 거의반반이다.

풍산국가공단 유치가 현안문제. 유교의 본고향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특성을 안고 있다.이지역에선 풍산유씨 문중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柳惇佑의원과 5공실세였던 權正達전의원의전현직의원의 대결과 申鍾轍사회문제연구소장, 權赫求민주당지구당위원장, 金時明자민련지구당위원장, 權世赫코리아능력개발원원장, 鄭析敎낙동강환경연구소이사장 등 40.50대 신예들이 얼마만큼선전할지가 관심사.

안동중, 대륜고와 고려대정외과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은행등 3개 국책은행장을 지낸 재선의 柳惇佑의원은 평소 지역출신자녀 취업에 많은 신경을 쏟았고 8년째의 장학사업 등이 표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제.금융전문가로 경제통임을 내세우며 자신을 3선으로 무게를 실어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화려한 경력에 비해 소탈하고 서민에게 거부감이 없는 자신의 이미지를 활용, 맨투맨식 선거운동과 지역구 행사시마다 꼬박꼬박 얼굴을 내밀며 지지기반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다. 신한국당 공천도 확정단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2.12사건 및 5.18특별법조치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權正達전의원은 5.6공이 도마위에 오른 마당에 국회에 나가 제목소리를 내겠느냐는 일부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93년부터 지역에 상주, .낙후된 안동발전을 위해 다시 일해 보겠다.며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

안동국교와 안동중.고를 나온 토박이임을 강조하며 안동권씨종친회, 동창회와 등산회 등 조직기반과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삼고 있다. 부인인 都英心전의원이 지역문화행사 유치, 장애인 후원등 표밭을 누비며 내조를 단단히 하고 있다.

안동고와 서울대불문과를 졸업한 풍천면출신의 申鍾轍사회문제연구소장은 민주당 공천을 노리고있다. 89년 서울에서 수출업에 종사하다 지난해말 개혁신당 창당멤버로 정치에 입문했다. 정치신인의 참신성을 내세우며 사회문제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역 야당표 흡수와 젊은층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풍산읍출신으로 13.14대 총선과 6.27선거시 시장에 출마, 낙선한 權赫求민주당지구당위원장, 權위원장은 안동중, 안동농고를 졸업, 통일민주당 중앙청년위원회 안동지부장을 거쳤다. 최근 시내에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金時明지구당위원장이 주자로 나섰다. 안동농고와 건국대축산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국대학생회장단회의 회장을 지냈다. 지난 13대총선에서 신민주공화당후보로, 14대에는 통일국민당후보로 출마, 각각 차점으로 낙선한 후 한동안 갈등을 가졌으나 지난해 연말 적극적인자세로 전환,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길안면 출신으로 안동고와 경희대법학과를 졸업한 權世赫코리아능력개발원원장. 증권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책도 내고 삼성전자 흥국생명 등 기업체에서 모두 1천여회의 강의를 하는 등 명강의로이름을 날리고 있다.

재경안동향우회 부회장, 안동權氏중앙종친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權원장은 국회에서 전문성을 살려보겠다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치오염을 씻어보자.며 출사표를 던진 鄭析敎낙동강환경연구소이사장. 남후면출신으로 경안성서신학교와 중앙대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신민당 대구.경북 조직부장과 통일민주당 창단발기인, 통일민주당 안동지구당위원장을 거쳐 13대총선에 나서기도 했었다. 그는 93년부터 낙동강환경연구소를 설립, 활동하고 있으며 국회에 진출,환경전문가로 활약해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洪錫峰.張永華.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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