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중앙교회 70년사 출간

지난 1924년 창립돼 중보적 평화주의 신앙을 고집해온 대구중앙교회(당회장 김복덕목사)가 '대구중앙교회 70년사'를 출간했다.

1923년 남성정교회(대구제일교회) 이만집목사의 자치파선언으로 교회가 어지러워지고 있을때 중재에 나섰던 50여명의 교우가 당시 경정 1정목에 예배처소를 마련하고 24년 10월 첫 창립예배를드리면서 교회를 설립한 과정, 일제치하 한국교회의 수난, 6·25전쟁과 교회분열의 시련등에 대해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또 한국교회의 기인으로 알려진 오종덕목사에 관한 일화를 비롯해 교회를 위해 헌신했던 목회자들의 삶에 대해서도 다뤘다. 기독복음의 한국전래 시점을 화란선교회 소속 독일인 선교사 칼 그츠라프목사가 우리나라에 와 홍주목사를 통해 성경과 교리서를 순조에게 전달한 1832년으로 올려잡고 있는 점도 관심을 끈다. 3편으로 나눠 1편은 초기한국교회사,2편은 대구중앙교회사, 3편은 각종 연혁등을 실었다.

편찬위원장 김경호교장(신명여고)은 "교회의 지나온 역사를 바로 알고 공과를 냉철히 살펴 이해함으로써 21세기를 향한 교회 발전및 선교목표와 계획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되고자 했다"고 간행동기를 밝혔다. 또 대구시세가 커지면서 중앙교회를 표방한 곳이 대구에만 10여곳에 이르러 대구중앙교회의 전통과 위상을 밝혀야할 필요성도 간행을 서두른 이유다.

대구중앙교회는 해방전 제일 서문 남산 칠성 동인 서남교회와 더불어 대구에 존재하던 7처교회중하나다.〈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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