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구종합무역센터 설계 당선작으로 선정된 서울 희림건축(대표 이영희)이 조건부 설계계약포기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희림건축은 22일 대구시의회 무역센터진상조사소위원회(위원장 손병윤)의 지난19일 (주)대구종합무역센터 설계경기 공모와 관련된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에서 설계계약에는 하자가 없으므로 일방적인 포기나 해약은 불가하나 현재 제기된 문제들이 원만히 해결되고 건축주로부터 방침변경이 있을시는 협의수용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희림이 단서를 달기는 했으나 계약포기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기는 처음이어서 무역센터가 이를받아들일 경우 대구종합무역센터 설계공모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대구시의회 진상조사소위는 희림건축이 조건부 포기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23일 무역센터에 희림과의 계약을 백지화하고 한국건축과 계약하는 시의회의 중재안을 보낸 다음 진전이 없을 경우 29일까지 의회의 입장을 밝히는 대시민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대구종합무역센터 채병하대표는 희림과의 건축설계계약 취소는 있을 수 없으며 희림이계약을 포기할 경우 모든 책임을 물을 작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법 민사2부 장윤기부장판사는 22일 한국건축이 무역센터를 상대로 낸 무역센터 설계금지 가처분신청 1차 심문을 벌였다.
재판부는 2차심문은 2월5일, 최종결정은 12일에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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