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에 있을 대구.경북견직물공업조합 이사장 선임을 놓고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있다.나서려는 사람이 없어 현 安道相이사장의 3연임이 유력시되던 가운데 유신무역 夏榮兌회장을 후보로 내세우려는 움직임이 최근 본격화되고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일부에서는 安이사장이 3연임의 뜻을 굽히지않을 경우 지난 90년때처럼 경선이 불가피할것으로 보고있다.
夏회장을 이사장 후보로 내세우는 이들의 입장은 업계 관행상 3연임은 받아들일수 없는 일이라는것.
한 사람이 이사장직을 9년간 맡아야할 정도로 견직물조합이 허약한 단체가 아닌데다 전임 朴龍寬이사장도 재임에 그친 전례가 있는만큼 3연임은 곤란하다는 주장이다.
한 관계자는 업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던중 후임 이사장에 夏회장을 밀기로 뜻을 모았다 며夏회장도 이런 저런 사정을 이유로 거부하다 응락한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갑작스레 경쟁자를 맞게된 安이사장의 의중도 관심거리다.
일부에서는 安이사장이 그간 조합을 큰 무리없이 이끌어온데다 나서는 사람이 없다고 판단, 3연임을 염두에 둬왔던 점을 들어 표 대결의 가능성도 없지않은것으로 보고있다.
한 중견업체 대표는 지금은 섬유업계의 힘을 합쳐야할 때 라며 표 대결로 편가름되는 일이 없게끔 업계에서 중지를 모아 교통정리를 해야할것 이라고 말했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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