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선발고사에서의 남녀학생간 합격선 차이가 성차별이라는 지적에 서울등 일부지역이 이를 시정할 움직임을 보이자 이번 기회에 지역간 합격점 차이를 포함한 고교입시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있다.
교육계에서는 남녀간 합격점차이가 남녀학생을 수용시설과 교육과정등에 따라별도로 수용해온 지금까지의 입시제도 관행이 성차별이란 지적과 함께 교육부가 여학생탈락자에 대한 구제를 권고하자 이번엔 같은 문제로 입시를 치른 지역간 합격점차이도 해결해줘야 한다는 것. 이와함께 고입선발고사의 과목및 배점에 대한 검토와 남녀학생의 선택과목별 난이도 조정등도 시대에 맞게 새로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남녀간 합격점차이는 대구 11점, 서울 21점, 부산 24점, 광주 31점등 차이가 났으나 지역간 합격점은 같은 남학생이라도 대구 1백43점에 비해 부산은 19점낮은 1백24점, 서울은 26점 낮은 1백17점등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났고 따라서 서울지역에서는 충분히 입학했을 학생이 대구에서 시험을 치렀다고 불합격한것도불공평하다는 주장이다.
또 교육부가 추진중인 실업고대 인문고의 비율 50대 50 정책도 교육의 수요자를 무시한 권위주의시대의 공급자일변도식 교육정책이란 지적과함께 이에대한개선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있다.
실업계고교를 지원한 수험생과 학부모 상당수는 중학교에서 모의고사등을 통해 인문계진학이 어렵다는 사실상의 포기를 강요받고 실업계고교를 선택한것이라며 남녀간 차별없는 입학사정이 된다면 실업계에 진학하지 않았을00 것이란 항의가 나오고있는것.
이같은 학부모들의 항의에 대구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육개혁이 수요자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것이 대전제이고보면 이젠 더이상 인기없는 실업계를강요할 수는 없게됐다 며 수험생들이 원한다면 인문계고교로의 전환도 과감히검토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남녀간 합격점의 차이로 남학생의 합격점이상을 얻고도 일반계고교 배정에서 제외된 대구시내 1천1백여 여학생 탈락자의 학부형 20여명이 23일 대구시교육청을 항의방문, 구제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대구시교육청은 최종검토를 거쳐 금명간 시교육청의 공식입장을 밝힐예정이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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