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협상이 마무리 됨에 따라 여야 각 정당들은 영입작업에 박차를 가하는등 막바지 공천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각당의 전국구후보들의 면면도 서서히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31일부터 姜三載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천심사위를 본격 가동할 신한국당은 늦어도 내달 2,3일쯤 90%정도의 공천자를 발표한뒤 6일 전당대회를치른다는 일정을 잡아두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다음달 중순이전까지 최종 마무리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2백여곳은 공천내정자를 사실상 확정지은 상태이다.
현재 신한국당은 李會昌전총리및 朴燦鍾전의원의 입당을 계기로 서울등 수도권지역의 기류가 상승하고 있다고 자체판단하면서 개혁세력을 전진배치하고 텃밭인 부산경남지역도 대폭물갈이할 방침이다.
특히 신한국당은 전국구에 내세울 인물이 득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아래명망가 영입에 나서고 있다.
○…국민회의는 우선 湖南과 수도권의 전략을 수정했다. 호남은 金大中총재가물갈이 를 언급한 만큼 金총재의 家臣들 몇몇을 제외하고는 현지실사 결과를바탕으로 백지상태에서 출발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도 현지실사가 진행중이다.공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한편 최근 신한국당과의 줄다리기 끝에 소설가 김한길씨를 영입, 개가를 올린국민회의는 앵커맨 정동영, 장애인 변호사 이성재, 소설가 김진명씨 등 젊은 신진인사들을 이미 포진시켜 놓았다. 전국구의석의 대부분은 이들 영입인사들 차지다.
◇민주당
○…민주당은 25일 2차로 99명의 조직책을 추가로 임명하는등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또 이달말까지 조강특위 심사를 거쳐 전국 2백53개지역구중 90%는 조직책 선정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우선 이날 조직책 발표에서 李基澤상임고문(부산해운대.기장)과 金元基(전북 정읍), 張乙炳공동대표(강원 삼척)의 지역구출마를 공식화했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30.40대 전문직출신 인사들을 대거 공천했다.
민주당은 또 영입인사들에 대해서도 전국구배정보다는 대부분 지역구로 배치했다. 전문직 케이스로 영입된 李병령전원자력연구소 원전사업본부장은 대전 유성, 李文玉전감사관은 노원을, 李黃奎부산대교수는 부산 금정갑, 呂益九전민불련의장은 경기 군포, 李柱榮변호사는 창원을등에 배정한것이다. 그러나 현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韓완상전부총리, 李世中전변협회장등 거물급인사의 영입이 성사될 경우 전국구로 배정한다는 생각이다.
◇자민련
○…자민련은 지역구공천작업을 최대한 늦춘다는 전략으로 외부인사영입에 매달리면서 牛步 행보를 계속하고있다. 이에 따라 전국구는 아직 본격적으로 거론조차 되지않고 있다. 충청권을 제외하고는 다른 지역에서 겪고있는 인물난은신한국당의 공천이 마무리돼야 해소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민련은 현재까지 전국 2백53개 지구당가운데 1백67개지역만 조직책을 선정한 상태다.
자민련에서도 좁은 전국구자리를 향한 경쟁은 뜨겁다.
당내인사가운데는 韓英洙총무만 확정적이라는 얘기가 나오고있지만 다른 인사들은 하마평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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