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성협회장과 부인협회장, 여류작가 등 여류인사 10명은 26일 미국은일본의 주권을 침해하고 일본을 아시아와 태평양의 군사전략기지로 이용하고있다 고 지적, 주일미군의 철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짜 뉴욕 타임스紙 전면광고를 통해 다른나라에 군사력을 배치하고타국민들을 고통스럽게 하는것이 과연 정당한 행위인가 라고 묻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여류인사들은 또 일본 여성들은 지난해 9월 오키나와에서 발생한 미군의여학생 강간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에 분노하고 있다 면서 이같은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일본에서 모든 미군기지를 철수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소문은 오키나와 주민들은 일본이 2차대전에서 패배한 순간부터 비옥한 토지를 포기당했을 뿐만 아니라 주일미군의 군사훈련 소음에 시달리고, 끊임없는 각종 범죄의 두려움속에 살고 있다 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일본 국민들은 美.日 군사동맹에 근거, 주일미군 4만7천명의 주둔경비 70%를 부담하고 있다 며 이러한 경비부담은 일본의 사회복지와 교육, 노인을 위한 각종 사회 프로그램에 사용돼야 할 일본 정부예산을 압박하고 있다 고주장했다.
이노우에 미노(井上美代) 新 일본여성협회장, 시미즈 하토코(淸水鳩子) 일본 婦人협회장, 작가 미우라 아야코(三浦綾子), 시나리오 작가 오사니 미에코(小山內美江子)등이 서명한 호소문은 아울러 인류를 파멸에서 구하고 진정한 평화와번영을 성취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각국의 주권을 인정하고 외국군기지를철수하며 핵무기의 실험및 제조, 사용을 중단하는 것 이라고 전제, 그럴때만국가간 진정한 우호관계가 이뤄지고 진전될 것으로 믿는다 고 덧붙였다.
〈뉴욕.최문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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