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이 대구.경북지역의 공천신청접수 마감결과는 예상대로 경쟁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은 12곳에 15명이, 경북지역은 19곳에 54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이같이 지난 14대총선때와 달리 경쟁률이 낮은 것은 신한국당의 인기가 급락한측면도 있지만 이미 공천유력인사들의 윤곽이 드러났기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구지역은 현역지구당위원장들의 교체불가방침으로 다른 공천신청자가 전무한편이다. 특히 동을지역은 신청자가 한명도 없어 눈길을 끌었으며 북갑지역은朴斗翼국회정책위원이 혼자 신청했다.
경북지역은 최근까지 공천경합자로 거론되던 인사들은 전원 공천신청서를 접수시켰다. 특히 지역구출마포기를 선언한 朴定洙의원(김천)과 琴震鎬의원(영주)을제외하곤 현역의원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공천신청서를 냈다. 공천발표초읽기에들어간가운데 당지도부가 최근 경북지역은 현역위주로 다시 방침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을 고무시켰다.
이곳에서 단1명으로 접수된 곳은 金潤煥대표의 구미을과 金吉弘의원의 안동갑,李相得의원의 포항남지역으로 이미 공천이 확정된 지역이다. 사실상 공천이나다름없는 조직책을 받은 朱鎭旴사조산업회장의 성주고령지역도 경합자가 없었다.
특이한 것은 서울출마로 방향전환을 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黃秉泰전주중대사가문경예천에 접수시킨 점이다. 6명이 신청, 도내 최대경합지역인 이곳은 李昇茂의원과의 경합결과 귀추가 주목된다.구미갑지역은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는 朴世直의원과 朴在鴻의원이 나란히 접수했으나 당지도부는 朴世直의원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이다.
상주지역은 李相培전서울시장이 유력한 가운데 당청년분과위원장인 金南京씨가도전장을 던졌고 영천은 朴憲基의원과 전국구의 崔相容의원이 동시에 접수시켰다.경주을지역에서는 지난 지방선거때 신한국당의 반대편에 섰던 白相承전서울부시장이 결국 신한국당공천을 희망함으로써 林鎭出위원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민주계의 지원을 받고 있는 鄭鍾福전검사도 과감하게 경주갑지역인 黃潤錤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 당지도부는 조심스럽게 黃의원의 공천을 말하고 있다.尹海水명지대교수가 한때 유력했던 포항북지역도 朴昌達도지부사무처장이 金대표의 지시를 받아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합지역으로 부각되었다.
김천지역은 尹成泰의보연합회장이 우세한 가운데 최근 당지도부가 丁海昌전청와대비서실장의 영입을 애쓰고 있어 변수다.영주지역은 金俊協전서울신탁은행장과 최근 공천가능인사로 급부각된 張壽德변호사가 함께 공천신청서를 제출했다.
선거구조정으로 공천작업이 원점으로 돌아간 영양봉화, 울진지역에서는 양지역지구당위원장과 북부지역세대교체주장을 하고 있는 朴榮茂아주대교수가 공천경쟁을 벌이게됐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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