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한국 후보 公薦 막바지 심사

신한국당은 30일 15대 총선후보 공모를 마감함에 따라 31일부터 9인 공천심사위를 가동, 공식적인 공천심사 작업에 착수했다.

신한국당은 공천심사에서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우선 고려하되 金泳三대통령의과거청산및 역사 바로세우기등 개혁작업에 걸맞은 도덕성과 참신성도 중시, 공천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공천심사위는 이날 서울 올림피아호텔에서 합숙작업을 통해 공천대상자를 압축하고 당총재인 金泳三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2월2일오후 당무회의에서 최종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전체 2백53개 지역구중 90%를 웃도는 2백30여곳에 대한 공천자를확정할 예정이며 未결정지역은 20군데 미만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여권은 내부 정밀심사를 통해 현역의원과 지구당위원장에 대한 공천여부를 사실상 확정해 놓은 상태여서 공천심사위 활동은 경합이 치열한 일부 지역을 빼고는 요식절차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신한국당은 또 1백27명의 지역구 출신 현역의원에 대한 재공천 여부도 거의 심사를 완료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역의원의 경우 수도권과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최소 25명, 최대 35명 정도의현역의원이 탈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현역 지구당위원장도 문민정부 출범후 임명된 위원장을 포함, 상당수가 공천에서 탈락할 것이 확실시된다.그러나 서울의 경우 李洪九 金悳 崔秉烈씨등 거물급을 지역구에 공천할 경우일부 현역의 추가교체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공천심사위원은 鄭在哲전당대회의장, 姜총장, 金宗鎬정책위의장, 徐廷華원내총무, 李世基서울시지부위원장, 丁時采전남도지부위원장, 康容植기조위원장, 李相得정조위원장, 尹源重대표위원비서실장등 9명으로 구성돼있다.

한편 신한국당이 2백53개지구당에 대한 국회의원후보자공천접수를 30일 오후마감한결과 모두 4백39명이 신청 (비공개신청 35개지역구 40명) 평균 1.9대1의경쟁률을 보였다.시도별로는 경남이 3.26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광주는 1대1로 최저경쟁률을 보였다. 대구는 1.15대 1,경북은 2.84대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또 경기 1.74대1,강원 1.62대1,부산1.57대1,서울 1.53대1,충남 1.46대1,인천 1.45대1,전북 1.43대1,충북 1.38대1, 제주 1.33대1,전남 1.18대1,대전 1.14대 1등의 순으로집계됐다.

선거구별로는 경남창녕이 9대1로 가장 높았고 선거구가 통합된 경북예천문경이6대1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대구동을과 천안갑 전남여수등 4곳은 신청자가 없었다. 지역구에 단독 공천신청한 지역은 대구중,달서갑,수성갑등을 제외한 대구9곳과 경북구미을,포항남,안동갑,성주고령등 경북4곳등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1백50곳으로 집계됐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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