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도 지키기 各界가 나섰다.

속보=일본 민간 어선들이 獨島로 몰려와 해상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는 본지 보도(1월31일자1면)와 관련, 경찰이 경계태세에 나선 가운데 鬱陵과 浦項, 서울등지에서 독도지키기를 위한 대대적인 일본 규탄대회가 준비되고 있다.푸른울릉 독도가꾸기 모임(회장 李銳均) 은 울릉군의회와 청년회,어촌계등 울릉주민들과 각계 사회단체와 연계해 독도문제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일본의책동에 대처할 계획이다.

독도문제대책위원회는 일본이 2월초로 예정된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을 선포하는 시점에 도동항 광장에서 독도는 우리땅임을 선언 하는 집회를 열기로 하고 울릉도시가지행진과 해상시위등도 준비하고 있다.

또 위원회는 같은 시점에 서울 탑골공원에서 외대독도연구회등 서울지역 사회단체와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포항에서도 포항지역어민회(회장 徐六支)와 포항수협을 중심으로 일본 규탄결의대회가 계획되고있다.

어민회는 5일 이사회를 열어 규탄대회시기와 방법,우리정부의 대응방안 마련 요청등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한뒤 각계와 보조를 맞춰 일본의 영유권침범행위에 대처키로 했다.포항수협과 구룡포지역어민단체들도 어민회의 방침에 따르기로 했다.어민단체 한관계자는 독도와 관련한 일본의 잦은 도발적 언행에 대해 정부가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처방안이 미흡할 경우 민간단체가 연계해 대일투쟁을 벌이겠다 고 말했다.포항시민들과 포항YMCA,청년회등 사회단체들도 일본의 도발행위에 적극 맞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독도경비를 맡고 있는 경북지방경찰청과 포항해경은 독도에서 12마일 해상까지는 우리 영토인만큼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 며 해군에 협조를요청하고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許榮國.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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