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신한국당은 金大中총재와 金鍾泌총재의 전력약화와 흠집내기가 제1의 목표다. 이것이 결국 제1당이라는 궁극적인 목적과 결부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살펴보면 서울 서대문갑의 李性憲위원장은 주목할 만 하다. 상대방은 국민회의 金相賢지도위의장이다. DJ의 오른팔이자 야당가의 거물인 金의원에게 30대중반의 李씨를 맞대결시키는 것이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비유될 정도다.
정치1번지 종로구 역시 볼만한 싸움이 될 것 같다. 터줏대감 李鍾贊의원(국민)에게 현대신화의 주인공인 李明博의원을 붙인 것이다.
자민련 金鍾泌총재 지역구인 忠南부여에 신한국당은 李鎭三전육군참모총장을공천, 육사 선후배대결을 벌이게 한 것은 대표적 표적공천의 예다. 당선도 1차목표지만 적어도 JP의 신경은 거슬리게 하겠다는 계산이다.
大邱의 경우, 金復東자민련부총재에 도전장을 낸 동갑구의 姜申星一씨도 주목할만 하다. 본인의 희망도 있었지만 상대방을 의식한 공천이라는 분석이다. 또한한 때 소문으로 나돌았던 朴哲彦전의원의 수성갑구에 洪準杓변호사를 맞붙여법정에 이어 재대결을 벌인다는 구도도 대표적인 표적공천이 될 수있었으나 실현은 되지 않았다.
표적공천 분야에서는 국민회의도 신한국당 못지 않다. 신한국당의 실세를 흠집내야하고 국민회의 합류를 거부한 민주당의 핵심의원들을 어떤 식으로든 떨어뜨리려는 것이 목표다.
현정권 핵심실세인 金德龍의원지역에는 光州를 떠나 서울로 올라온 鄭祥容의원을 붙이고 있다. 또 국민회의 합류를 거부하고 反DJ노선을 걷고 있는 李哲의원( 성북갑),柳寅泰의원( 도봉을) 지역에는 각각 柳在乾부총재와 薛勳부대변인을공천, 상대방낙선에 주력하고 있다.
오는 3.1절특사로 출마가 예상되는 민주당내 反DJ노선의 핵심 李富榮전의원의서울강동갑에는 반드시 비중있는 인사를 찾아내, 李전의원 낙선작전을 전개할계획이다. 당내에서는 전MBC앵커맨인 鄭東泳씨가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대표적인 전략공천 지역은 서울종로다. 李鍾贊의원과 李明博의원이 대결을 벌이는 이곳에 盧武鉉전의원을 공천, 3金시대 청산을 상징적으로부각시킨다는 것이다.
大邱출신으로 金大中총재의 총애를 받고 있는 秋美愛국민회의부대변인의 서울광진을구에 역으로 湖南출신의 朴錫武의원을 내세워 金총재의 허를 찌른다는계획을 세운 것도 볼만 하다.
〈李東寬기자〉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