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녹색 强風"일으킬까

"自民聯 외부인사 迎入 풍년"

자민련이 대구.경북공략에 총력을 쏟고있다. 외부인사영입도 이제는 현역의원이제발로 찾아오겠다고 해도 거절할 정도로 활기를 띠고있다. 辛國煥전공진청장(聞慶-醴泉)에 이어 6일에는 金和男전경찰청장(義城)이 입당했다. 그래서 두지역에서 자민련 입당의사가 있던 潘亨植 金東權의원의 영입은 배제됐다.

朴在鴻의원의 입당가능성은 한결 높아졌다. 사촌대결여부로 관심을 모은 朴埈弘전대한축구협회회장도 그렇게 가는 것 같다 며 朴의원의 입당을 부인하지않으면서 공당의 조직책으로서 어떻게 할 도리는 없지만 형제지간의 도리는 그게 아니다 며 구미갑출마를 둘러싸고 서로 조정하고있다는 점을 내비쳤다.

이밖에 이날 대구서갑에 金豊三한국교육신문사장을 영입했고 安東, 永川과 慶州甲등에 신한국당공천에서 탈락한 전.현직의원 영입을 추진하고있어 조만간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자민련이 보수층과 TK공략의 비책으로 추진하고있는 것이 朴泰俊전민자당최고위원의 영입이다. 자민련은 朴전최고위원을 영입하기위해 金鍾泌총재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고있다. 朴전최고위원과의 접촉창구는 崔在旭의원과 鄭石謨부총재가 지목되고있다. 崔의원은 朴전최고위원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최근까지도 긴밀한 관계를 갖고있다.

崔의원은 朴전최고위원과의 접촉사실을 확인하면서 우선 그분의 입장을 타진하는 수준이지 구체적으로 입당을 논의하는 단계는 아니다 며 일본에 체류하다건강진단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있는 朴전최고위원에게 특사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崔의원은 朴전최고위원의 영입성사여부에 대해 그 분의 입장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정치를 재개할지에 대한 결심을 내리지못하고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면서도 총선에 직접 참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정치를 재개하지는않겠지만 개인자격으로 지원하지않겠느냐 며 그의 총선지원에 기대를 걸고있는모습이다.

자민련이 선대위원장의 위상을 제시하며 접촉을 시도하고있지만 朴전최고위원 의 정치재개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자민련이 朴전최고위원영입에기대를 거는 것은 그가 민자당내 민정계의 관리인역할을 해왔고 大邱.慶北지역에서 그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가 적지않기 때문이다. 朴전최고위원이 자민련에참여하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정치재개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개인적인 자격으로 총선지원에 나서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민련중심의 보수층 결집에는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자민련은 TK공략의 상징적인 이벤트로 오는 3월12일쯤 공천자대회를 대구에서 치르는 방안을 구상하고있다. 자민련이 金鍾泌총재중심의 충청도당 이 아니라 명실상부하게 TK와의 연합세력이라는 점을 주지시켜 大邱.慶北에서 바람몰이에 나서겠다는 전략의 일환인 셈이다.그러나 자민련은 丁海昌씨등 거물급인사의 영입이 벽에 부닥치고 일부지역 조직책이 약체라는 지적이나오는가 하면 TK주도권을 둘러싼 반목도 해소되지않아 아직까지 강풍을 일으

키지 못하고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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