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文시장 人脈" 총선 대거 출사표

마침내 문희갑 사단 이 등장하는가.신한국당이 인물난에 고심해온 대구시내 조직책 공석 지역에 文熹甲대구시장과직간접으로 연이 닿는 인사들을 줄줄이 영입하면서 정가 일각의 시선이 文시장쪽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文시장이 취임일성으로 앞으로 새로운 정치세력을 양성하겠다 고 그 포부를 밝혔다가 여론의 눈총을 받자 그동안 침묵뒤로 피신 했었다는 점에 비추어 이번 신한국당 공천내용은 그의 정치적 행보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우선 탈당으로 자리가 빈 서갑과 동을에 영입케이스로 공천을 받은 姜湧珍씨와裵錫起씨는 지난해 대구시장 선거 당시 文후보 캠프에서 나란히 참모로 참여한인물. 미국 남일리노이대 정치학박사인 姜씨는 文후보 선대본부 대변인으로, 독일 올덴부르그대 정치경제학박사인 裵씨는 정책참모로 각각 뛰었다.

裵씨는 선거후에도 文시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대구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현재까지 관계를 맺고 있다.북갑 공천자인 金鍾信영진전문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창립한 열린사회연구소소장으로, 이 연구소 창립시에 文시장이 축사를 하는 등 文시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연구소에는 姜박사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으로 북을 출마를 선언한 李盛煥계명대 교수 역시 文시장 선거캠프에 참여한 바 있으며 대구경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으로 文시장과 관계를 지속하고있다.이와 경우는 다소 다르나 신한국당 대구 동갑 공천자인 영화배우 姜신성일씨또한 지난 시장선거시 경북고 동문인 文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는 文시장 사람 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고 나선 점과 관련, 지역 정가는 文시장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 시도가 그 배경에 작용하고 있지않나 하는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 文시장 정치 의 향후 구도의일단이 이번 총선을 통해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이다.이와 관련, 한 신한국당 영입 인사는 文시장과 사전 협의한 적은 없다. 다만사후에 입당사실을 전하자 文시장은 좋은 기회라는 격려의 말을 했다 고 사전의논설을 부인했다.

〈金成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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