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중음악高 .애니메이션大 등장

"새 職業기술학교 유형 어떤 것 있나"

新직업기술교육체제 아래서는 여러 유형의 새 학교가 등장한다. 각학교의 특징을 알아본다.

◇특성화 고교=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 조기에 진로를 결정한 뒤전문가로 양성될 수 있도록 각종 전문분야만을 교육한다.대표적 유형으로는 정보고, 대중음악고, 디자인고, 전자통신고, 자동차고 등을들 수 있다.이런 점에서 예체능, 과학, 외국어 등 특수분야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학생에게해당특수분야를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특수목적고와 농.공.상업등 일반산업분야의 직업준비교육을 하는 현행 실업계 고교와는 구별된다.특성화 고교는 학생들의 접근이 쉽도록 도심등 대중교통이 편리한 위치에 설립하고 최첨단 사무자동화시스템을 갖춘 인텔리전트빌딩(일명 지능건물)만으로도 학교설립이 가능하게 한다.

이를 위해 교지.교사.운동장등 학교설립을 위한 시설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대신실험.실습기자재 등 내부시설과 설비투자를 강화하도록 한다.특성화고교는 일반성적보다는 학생의 적성을 최우선적으로 반영, 선발하며 특성화고교 졸업자가 동일계열의 전문대.개방대등 상급학교에 진학할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특성화 전문대학=급격한 산업구조와 직종의 분화.다양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1~2개학과로 구성되는 소규모 전문대를 말한다.광고전문대, 자동차전문대, 요리전문대,애니메이션(動畵)전문대, 복식(服飾)전문대학등이 여기에 속한다.특성화 고교와 마찬가지로 학습에 필요한 핵심시설을 제외한 운동장 등 외곽요건을 대폭 완화해 수요가 있는 곳 이면 어느 곳에나 설립이 용이하도록 한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업종별 단체등도 설립이 가능하다.교과운영도 전문과목의 경우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원이 지도하되 이론및 교양교과는 방송통신대나 원격교육을 실시하는 개방대등을 활용함으로써 교육비용을 최대한 낮추도록 한다.특성화전문대는 소질과 적성, 산업체 경력을 기준으로 선발하되 특성화고교졸업자를 우선 뽑는다. 학사학위 소지자도 입학할 수 있다.

◇신대학=신대학은 산업체 근로자가 기존의 개방대.방송대 등에서 교육을 받을경우 시간과 거리 등의 이유로 생업을 포기해야 한다는 제약을 감안, 직업을포기하지 않고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착안된 새 유형.신대학은 산업현장에서 현장실습교육을 하고 전공및 이론교육은 멀티미디어정보기술과 원격교육방식을 활용한다. 한마디로 학교건물이 별도 필요없다.

따라서 신대학 학생은 기존의 방송대나 산업체 특별학급과 같이 학습을 위해직업현장 밖으로 나올 필요가 없다.신대학은 실업계 고졸 취업자가 전문대과정을 이수하는 산업학사과정 과 전문대졸업자와 신대학 산업학사과정 이수자가 대학의 3~4학년과정을 배우는 학사과정 등 두가지 유형으로 나눠진다. 이수자에게는 각각 산업학사학위와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또한 산업현장이 바로 교육의 場이 되기 때문에 신대학의 설립.운영주체는 전공과 이론교육을 제공하게 되는 기존의 전문대.개방대.방송대.일반대와, 교육장소를 제공하는 공.사기업체, 사업체조합, 경제단체등이 된다.산업학사과정 신대학은 여러개 또는 하나의 전문대(학사과정은 개방대.방송대.일반대)가 산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설립하거나 산업현장의 근거리에 교육시설을 제공할 수 있는 여러개의 산업체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들 수도 있다.

학생선발은 교육대상자들이 산업체 근로자인 점을 고려해 산업학사과정의 경우 고교 종합생활기록부와 취업관련서류로 하고 학사과정은 산업학사과정의 성적증명서와 취업관련서류로 최소화했다.

◇신대학원=기존 대학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나 학부없는 단설전문대학원이 원격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공학.경영학등 생산현장 중심적인 분야에 신대학원과정을 개설한다.교수들은 산업현장에 교수가 직접 방문해 강의하는 방문교수제 를 도입하고이수자에게는 전문석사학위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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