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家電 3社 대리점 대형화 총력

""원스톱 쇼핑" 유도...품목도 다양화"

LG, 삼성, 대우등 국내 가전3사들이 유통시장 전면개방에 따른 외국업체의 진출에 대비, 지방대리점의 매장 규모를 키우는등 점포 대형화와 취급품목다양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현재 지역 가전대리점은 대부분 평균면적이 25평정도로 1백평이상의 초대형 매장에서 한번에 각종 품목의 구입을 끝내는 원스톱쇼핑 을 장점으로 앞세운 외국 유통업체가 무차별 진출할 경우 생존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가전회사들은 제품 실연코너등을 마련해 대리점을 단순한 매장이 아닌 쇼핑공간으로 육성한다는 영업방침을 공통적으로 세우고 있다. 신규대리점은 다양한 제품을 전시, 판매할 수 있는 50평이상 매장을 확보하도록 권장하는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또 가전회사가 기존 대리점에 자금을 지원,매장확대를유도하는 경우도 늘어 지난해 삼성전자의 경우 이같은 사례가 94년보다 3~4배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말 단일 매장으로 지역최대인 1백30평의 하이프라자 시지점을 개장한 이래 대리점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계열의 시민소리사도지난해말 기존 가전제품외에 컴퓨터, 휴대전화등 첨단 전자제품을 구비, 취급품목을 대폭 확대했다. 대우역시 고객들이 대리점에서 모든 전자제품을 구입할수있는 원스톱쇼핑 체계를 갖추기 위해 매장 확대와 함께 취급품목 다양화를정책적으로 장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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