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총선을 앞두고 총선예비주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결혼주례서기, 상가집 인사하기 등등 고전적 의미의 얼굴알리기는 물론, 지역의 각종 행사장 참석 등도 빠뜨릴 수 없는 일과다.
각급학교의 졸업시즌을 맞은 금주들어 초.중.고교의 졸업식장도 예비주자들에겐 얼굴알리기에 절호의 기회로 등장했다. 대부분의 선량후보자들이 졸업식장마다 찾아다니며 학부모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 그 지역출신 인사들은 출신학교 졸업식에는 꼭 얼굴을 내밀어야 한다. 그래야 동창들에게 점수가 깎이지 않는다.
현역의원 중에는 자신의 호 등을 딴 시상식도 함께 가져 현역의원으로서의 프리미엄을 마음껏 활용하는 기회를 삼고 있다.
경주갑의 黃潤錤의원은 13.16.17일과 22.23일의 각급학교 졸업식에 모두 참석하지는 못하고, 읍면단위는 부위원장이나 협의회회장 등을 대리 참석시키고 있다. 黃의원은 또 국회의원 黃潤錤명의의 우수학생 시상도 함께 하고 있다.
의성의 禹命奎신한국당지구당위원장은 일정에 맞춰 유권자가 많은 졸업식에 참석하고 있지만 동네별 대동회, 단체의 정기총회 등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선거구 통합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울진.영양.봉화의 金光元위원장(신한국)은 취약지역인 봉화와영양지역 초.중.고교 졸업식에 주로 참석하는 방안을 세우고 이들지역의 얼굴알리기에 주력하고있다.
성주.고령의 朱鎭旴위원장(신한국)도 15.16일의 지역 17개국교 졸업식 중 일정에 맞춰 선택해 얼굴내밀기와 함께 인사를 다닐 예정이다. 또 농협.단협 등 총회시즌을 맞은 단체행사에도 빠짐없이참석하고 있다.
김천의 林仁培위원장(신한국)은 13일부터 17일까지 지역 초.중.고교 졸업식 중 매일 2~3개 학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무소속의 丁海昌전비서실장도 15일 모교인 김천중고 졸업식에 참석, 학부모들을 상대로 얼굴알리기를 할 예정이다.
안동갑의 민주당 權五乙위원장도 13일부터 안동고와 안동여고 등 5개학교의 졸업식에 참석, 인사를 하는 등 졸업식장을 선거전에 활용하고 있다.
朴哲彦자민련부총재도 13일 경북고 제77회 졸업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동창 및 학교관계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朴부총재는 8회째 계속하고 있는 청민상 수상자에게 금메달과 격려금도 수여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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