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대구 경북 일선 지구당에서 역시 영입인사인 朴燦鍾수도권선대위원장의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신한국당이 4.11총선을 앞두고 조직책이 바뀐 대구의 6개 지구당과 경북도내9개 지구당의 개편대회 또는 창당대회 일정을 수합한 결과 참석희망 중앙당직자에서 朴燦鍾위원장이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이들 15개 지구당중 14개 지역에서 朴위원장의 참석을 강력히 희망한 것이다.
여권의 이 지역 맹주를 자임하는 金潤煥대표위원 역시 참석희망인사 명단에는모두 들어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朴위원장 만큼 필참 을 요구하는양상은 아닌것 같다.
朴위원장과 함께 찬조연사로 인기를 끌고 있는 李會昌중앙선대위의장 또한 곳곳에서 참석요청은 많지만 이들 인사의 일정상 양자택일에 몰리면 대부분 朴위원장을 결정하고 있다.
李洪九선대위고문 金德龍의원 姜三載사무총장 등의 이름도 경북에서 등장하나일부 지구당에서 여러명중의 하나 로 건의할 뿐이다.
오는 26일 대구에서 맨 처음 개편대회를 대대적으로 치를 예정인 수성갑지구당(위원장 李源炯)은 당초 요청한 李會昌의장의 불가능 통보를 받고도 계속 중앙당에 李의장의 참석을 요청하고 있다.
다음달 5일 개편대회를 갖는 동갑(위원장 姜신성일)은 어렵사리 朴위원장의참석을 확정받아 놓았으며, 이어 속속 대회를 갖는 서갑(姜湧珍) 동을(裵錫起)달서을(李哲雨) 북갑(金鍾信) 등 4개 지구당 역시 일제히 朴위원장의 참석을중앙당에 강력히 건의하고 있다.
이 바람에 대구 경북의 신한국당 지구당 마다 朴위원장 쟁탈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시지부와 도지부는 이들을 정리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신한국당 대구시지부 관계자는 朴.李 두 인사의 일정 빼내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힘들다. 지구당마다 이들이 격려사를 해주면 천군만마의 힘을 얻을것이라며 막무가내로 요구할 정도다 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의 개혁정국을 지역에 전파하는 데에 이들 인사의 이미지가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과 함께, 자금과 조직면에서 예전만 같지 못한 여권으로서는 이들을 내세워 야당식 바람몰이를 시도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정가에서는 보고 있다.
〈金成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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