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3월1일부터 방콕에서 열리는 사상최초의 아시아-유럽頂上회의(ASEM)에 참석하는 金泳三대통령을 위해하기 위해 태국에 테러분자를 잠입시
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25개국 국가원수나 정부수반 및 대표가 참석하는 이행사에 대비한 태국 정부의 경호대책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방콕에는 이밖에도 이번 행사를 겨냥 日本 옴진리敎 테러 용의자들이 다수 입국한 것으로 알려져 태국경찰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태국정부는 이번 행사에 대비해 각국 정상들을 A,B,C 등 3등급으로 나눠 경호하는 것을 포함한 총체적인 경호대책을 마련했으며, 특수경찰 요원들에게 고성능 실탄을 지급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는 남태평양에서의 핵실험 강행에 반대하는 국제적 항의때문에,중국은 국내인권문제, 인도네시아는 東티모르사태, 말레이시아는 북부지방의 공산반군문제등을 이유로 방콕에서 발생할 지도 모르는 테러나 시위,폭력사태 등에 대비해당초에는 이들 국가의 정상들에게 A급 경호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B급은 한국,베트남,아일랜드,필리핀,일본 등의 대통령이나 총리이고 나머지 정상들은 C급 경호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태국정부는 그러나 북한의 테러계획이 보도된후 한국을 A급 경호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경찰은 각국정부와 인터폴 등을 통해 1천2백명의 국제 테러분자 및 암살범들의 블랙리스트를 확보하는 한편,이들의 잠입에 대비하고 있으며, 경호 및 보안요원의 수를 당초계획된 8천여명에서 9천5백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 테러진압병력 가운데 1천명을 회의장인 방콕시내 퀸시리키트 내셔널 컨벤션센터,그리고 1천여명을 25개국 정상및 정부대표들이 묵고있는 8개 호텔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정부수반들을 호송하는 경찰차에는 특등사수 출신의 무장경관이탑승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태국정부는 회의에 참석하는 25개국 정상과 유럽연합(EU)집행위원장을 위해 똑같은 모델의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26대를 주문했으며,이들 승용차는회의를 상징하는 똑같은 모양의 깃발을 부착해 특별경호원의 호송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방콕의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회의 시작 전날인이달 29일부터 3월1일까지 이틀간을 특별공휴일로 선포한 태국정부는 그래도예상되는 체증에 대비해 숙소에서 회의장까지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4대의 헬기까지 준비했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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