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월 어음 부도율 0.12%, 13년만에 최고치 기록

우성건설 부도 여파로 지난 1월의 어음부도율이 13년여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중 전자결제 금액을 감안한 어음부도율은 0.21%로 전달보다 0.07% 포인트가 상승, 張玲子씨 사건으로 0.32%까지 치솟았던 지난 82년 5월이후 13년 8개월만에 최고를기록했다.

1월의 어음부도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우성건설그룹의 부도 때문으로 이 그룹의부도금액을 제외할 경우의 부도율은 0.15%로 작년 연중 평균 0.17%보다 낮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어음부도율이 0.15%로 전달보다 0.07% 포인트, 지방은 0.59%로 0.04% 포인트가 각각 상승했고 지방의 어음부도율이 서울보다 3.9배나 높아 어음부도율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도 업체수는 1천38개로 전달의 1천2백68개보다 2백30개가 줄었고 지난해의 월평균 부도업체수1천1백66개보다는 1백28개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2백60개(25.0%), 제조업 2백53개(24.4%), 건설업 1백27개(12.2%), 기타 3백63개(35.0%) 등이다.

한편 1월에 서울과 5대 광역시 및 수원 등 7대 도시에서 신설된 법인은 1천5백31개로 이 지역의부도업체수 3백51개보다 4.4배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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