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텐슈타인의 아킴 포크트(25)가 세계 정상급 기량을 한껏 과시하며 제6회 용평국제스키대회대회전을 잇따라 제패했다.
월드컵 알파인 랭킹 9위인 포크트는 29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실버라인(표고차 2백58m 연장 7백98m)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제2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32초79를 마크, 전날제1 대회전 우승을 포함해 2관왕이 됐다.
전날 3위에 그쳤던 마르코 부에헬(리히텐슈타인)은 1분33초40으로 한계단 오른 2위에 랭크됐고마르쿠스 러이닉(스위스)은 1분33초44로 3위를 차지했다.
대회전이 주종목인 포크트는 이날 1차시기에서 전날 보다 무려 4초가량이나 앞서는 46초46으로선두에 오른뒤 2차시기에서도 가장 빠른 46초33을 기록하는 등 시기를 거듭할수록 용평리조트에빨리 적응하며 가볍게 우승했다.
전날 한국 출전자 가운데 가장 좋은 18위에 랭크됐던 제3회 동계아시안게임 슈퍼대회전 챔피언변종문(서울시스키협회)은 1차시기 도중 기문통과에 실패, 실격됐고 허승욱(서울시스키협회)은 1차시기에서 중위권으로 밀린뒤 2차시기에서는 기권했다.
한국은 국가대표 김준형(단국대)이 1분39초12로 18위에 올라 이틀 연속 18위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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